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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umis AI가 요약한 글
- 서울 도심의 오래된 건물들을 소개하는 블로그 글로, 특히 계동의 '최소아과의원' 건물에 대한 추억과 변화를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 과거 아버지가 다녔던 계동 현대사옥 근처에 위치한 최소아과의원 건물은 현재 옷 가게, 레스토랑, 카페 등 다양한 상업 공간으로 변화해왔다.
- 글쓴이는 건물의 변화를 사진과 함께 기록하며 옛날 간판, 내부 계단 등 건물의 세세한 부분들을 회상하며 개인적인 추억과 건축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서울에서 태어나서 줄곧 살고 있습니다.
서울 도심을 걸어다니며 오래된 건물 구경 하기를 좋아합니다.
건축물을 중심으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합니다.
모든 사진은 직접 촬영하였습니다.
01 최소아과 의원
계동 109
서울 종로구 북촌로4길 28
아버지가 다녔던 계동 현대사옥. 뒤쪽으로 조금 들어오면 내가 좋아하는 옛날 건물 [최소아과의원]
옛날 간판이 나는 너무 좋았는데 어느날 사라졌다. 병원 문 닫으면서 떼어낸 것 같은데, 그 간판 어딘가에 있을까?
2019년 가을, 갑자기 옷을 파는 상점이 되었는데 건물 옆 작은 공터에는 공사 자재들과 빨간 포니가 있었다. 그 포니가 너무 오랜만이어서 감동이었다. 처음 출시 되었을 때 구입한 차량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2020년에는 유명 셰프의 새로운 프로젝트가 있었고 (계동 1963 이라는 간판도 작게 있었다),
최근에는 어반자카파의 박용인이 만든 뵈르뵈르가 입점했다.
뵈르뵈르(beurre beurre) 안국 @2024
2019년 촬영 당시 건물 내부. 이미 내부 계단은 없어졌지만 최대한 오래오래 유지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관리 라든가 자재의 손상으로 유지하기 어려웠을 듯.
초등학생 때까지 외가의 기억은 나무자재를 사용한 인테리어, 2층 올라가는 나무 계단. 중간에 있는 물고기 잠금장치가 있는 오래된 장. 안방의 자개장과 화장대, TV 가 놓여져 있던 서랍장. 그리고 현관의 큰 수조. 그래서 유행하는 오래된 2층집을 개조한 카페라든가 자개장이 가득한 곳을 가면 그 기억이 떠오른다.
외할아버지는 돌아가셨지만 할아버지 명패는 아직 그대로 남아있는 집.
이 건물도 의학박사 명패는 아직 남아있는데 건물을 다시 짓기 전까지는 남아있을 듯.